상하이, 8월22일 (로이터) -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22일 오전 위안이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유럽계 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위안이 글로벌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며 "인민은행은 계속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위안 움직임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개입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에서 위안화값을 달러당 6.6652로 전날의 6.6211보다 약하게 제시했다.
이에 스팟 환율은 달러당 6.6630에 거래를 시작한 후 전일비 107핍 약해진 달러당 6.6653에 오전장을 마쳤다.
위안은 올 들어 현재까지 달러에 2.5% 하락했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로는 6.8% 떨어졌다.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무역가중치를 반영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위안 가치 .CFSCNYI 는 지난 금요일 94.1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저점은 7월8일 기록한 94.25다.
이에 대해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여전히 중기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 시중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전반적인 위안화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달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 전망과 중국 성장 둔화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단기적으로 위안 가치 하락을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