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로이터) - 미국 투자은행 JP모간 JPM.N 이 이슬람 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수쿠크, Sukuk)을 올 가을부터 은행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에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 사이 이슬람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시장 채권 펀드의 벤치마크 지수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EMBI를 발표하는 JP모간은 오는 10월 31일부터 8개 수쿠크를 관련 지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달러화 표시 수쿠크는 JP모건의 EMBI 글로벌 다각화 지수에 편입된다.
이슬람 국가의 회사채 중에서는 두바이 DP월드 DPW.DI 의 2023년 만기 수쿠크와 사우디전력청 5110.SE 의 2024년 만기 수쿠크가 JP모건 회사채 EMBI에 진입할 예정이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이자 대신 배당금 형식을 빌려 수익을 지급한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