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20일 (로이터) - 구리와 다른 산업용 금속들이 19일(현지시간) 증시 및 원유 시장 약세 속에 달러 강세로 압박받으며 하락했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하반기 구리 공급 과잉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달러는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는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코멘트로 지지받으며 반등했다. 반면 원유는 허약한 공급-수요 펀더멘탈 때문에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다니엘 브리즈만은 "달러는 약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조금 약세를 보이는 증시가 지난 이틀간 랠리를 펼친 원유의 하락과 맞물려 오늘 금속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은 0.3% 내린 톤당 4798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전일 0.8% 올랐으며 지난 15일에는 1개월 저점을 기록했었다. 구리는 주간 기준으로 직전 2주간 하락한 뒤 이번주에는 0.8% 전진했다.
LME의 알루미늄 3개월물은 생산업자들의 매도로 압박받으며 1% 떨어진 톤당 1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알루미늄은 전일 기록한 13개월 고점으로부터 조금 더 후퇴했다.
주석은 재고가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LME 데이터에 힘입어 금속시장의 전반적 약세 흐름을 거부하고 0.8% 오른 톤당 1만8540달러에 장을 끝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