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4일 개장초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S&P500, 다우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압력이 둔화된데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통화들이 지지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4원 오른 1146.8원에 개장했다. 이후 얇은 호가 속에서 보합권 등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후 있을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렇다할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2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8개 기관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 동결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금통위 결과가 환시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동결 예상이 지배적인 만큼 이번 금통위는 환시 내에선 조용히 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