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0월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보다 크게 내리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발표한 '2019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1.55%, 대출금리는 11bp 내린 3.20%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수신 및 대출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1.28 bjgchina@newspim.com |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지표 금리 하락과 전월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효과가 있었다"며 "중소기업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기지표 금리 역할을 하는 91일물 CD금리는 8bp, 3개월물 은행채(AAA) 금리는 1bp 내렸다.
가계대출금리는 1bp 하락에 그쳤다. 지표금리인 5년물 은행채(AAA) 금리가 전월보다 10bp 올랐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장기채권금리는 오히려 반등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단기금리 영향을 더 크게 받지만, 가계대출은 만기가 길어 장기금리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bp 내렸고 집단대출 금리도 13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2bp 내렸고 시장형금융상품금리는 전월과 동일했다.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전월비 3bp 내린 1.30%, 총대출금리는 6bp 내린 3.45%였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5%로 전월보다 3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18bp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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