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2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초반 에너지 및 광산주와 소매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후 4시58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1.25포인트로 0.55% 상승 중이며,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6% 오르고 있다.
영국 명품 메이커 버버리(Burberry)는 1분기에 중국과 영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근원 매출이 3%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658%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 입생로랑과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케어링(Kering) 그룹과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프랑스의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주가도 1.04% 및 0.63% 상승 중이다.
유럽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2분기 유럽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9% 이상,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6% 이상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원유와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럽 에너지지수 .SXEP 와 원자재지수 .SXPP 도 각각 0.91% 및 0.22% 오르고 있다.
다국적 자동차부품 회사 발레오(Valeo)가 사업부 한 곳을 라이캄(Raicam)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1.96% 뛰며, 경기순환 종목인 유럽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지수 .SXAP 는 현재 0.85% 상승 중이다.
반면 세계 1위 교육 전문 출판기업인 영국 피어슨(Pearson)이 펭귄랜덤하우스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전날에 이어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어슨의 주가는 현재 4.962% 내리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