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월 예상치에 부합. 전월비 상승률은 0.4%, 전년비 2.9%를 기록. 에너지 관련 물가가 2.6% 상승함에 따라 전월비 물가 상승의 40% 가량을 기여. 특히 휘발유 가격이 4.4% 급등한 영향이 컸음. 또한 계란 가격이 조류 독감 발생 이후 전월비 3.2% 급등해 식품 가격이 0.3% 상승. 연준과 시장이 더욱 주목하는 근원 CPI는 전월비 0.2%, 전년비 3.2%로 집계,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 미국 물가지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0.3%를 기록,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도감을 줌. 트럼프 취임 이후 관세 위협과 불법 이민자 추방에 따른 임금 상승 압력 등이 최근 기대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이번 시장 기대에 부합한 물가 지표가 인하 기대를 소폭 높임. 시장은 12월 CPI 결과에 안도하며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하락하고 미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랠리.
에너지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3% 가량 상승해 2년래 최고치를 기록. 20일 전후 예고된 3차 한파가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는 예보 변화가 수요 증가와 유정 동결에 따른 생산 감소 우려로 이어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 시장은 향후 발표될 재고 소진이 한주에 최소 2,000억cf 가량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 현재 유정 동결로 인한 공급 차질은 최대 80억cfd 가량 예상. LNG로 향하는 총 주입 규모는 152억cfd로 재차 반등, Freeport LNG 수출항이 이틀만에 다시 풀캐파로 가동한 영향이 큼.
전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휴전에 전격 합의. 실제 휴전은 19일부터 발효될 예정. 휴전 합의는 3단계에 걸쳐서 이루어질 예정.
1단계는 6주동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과 북부 등 일부에서 철수하고 이집트 국경인 필라델피 회랑에는 계속 주둔하나 가자지구 남북 경계인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 또한 양쪽의 인질과 포로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 이 과정에서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 구금자를 돌려보낼 예정.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가자지구내 인질 94명이 남아있고 이중 6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 중. 또한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인 지원도 가능.
2단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 포함 나머지 생존한 인질들을 석방.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 다만 2단계의 세부적인 이행 사항은 휴전 후 16일째부터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님.
3단계는 숨진 인질들의 주검을 포함해 모두 이스라엘에 돌려보내고 국제 사회의 감시하에 가자지구를 재건(수년 소요)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