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7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27일 기관매물에 밀리면서 2150선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트럼프케어 철회 소식에 혼조세를 보인 이후 장 초반 차익매물에 약세로 시작했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360억원가량 순매수, 기관은 1060억원가량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다.
코스피는 13.29포인트(0.61%) 내린 2155.66으로 장을 마쳤다. 보건복지부의 리베이트 근절대책 성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힘입어 제약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005380.KS 는 중국 공장 가동을 일시중단했다는 소식에 1.2%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떨어졌다.
다만 SK하이닉스 000660.KS 는 1분기 사상 최대 이익 전망에 2.4% 올랐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유력 대선 후보자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모비스 250060.KQ 가 급등했다. 주요 대선 주자가 원전 축소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005380.KS 가 중국 공장 가동 중단 소식 및 1분기 실적 우려에 하락했다. 090430.KS 주가가 약세로 마감됐다.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 등으로 2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1분기보다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에 5만원대를 회복하며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053800.KQ 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