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10월13일 (로이터) - 피치레이팅스가 남미 국가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남미 국가들 중 절반 이상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6개월전 등급전망이 부정적이었던 남미국가의 비율은 37%였다.
피치는 2021년 경제회복이 불균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공공재정의 악화와 불확실한 재정안정화 전망은 계속해서 남미지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6일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판데믹으로 인한 성장ㆍ재정 악화는 계속해서 등급에 악영향을 줬다. 이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그리고 수리남은 디폴트 상태가 됐고 멕시코를 포함한 4개의 다른 남미 국가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또한 브라질을 포함한 또다른 4개의 국가들의 전망은 악화됐다.
지난 4월10일 자메이카의 등급이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된 이후 남미지역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국가는 없었다. 피치는 올해 남미지역 GDP가 8.2% 수축할 것이라고 하면서 내년에는 4.1%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복의 강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위험이 존재한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재정 안정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부채 비율 등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남미지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올해 13.5%p 오를 것이며 내년에는 4.6%p 더 오를 것이라고 피치는 전망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