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협력 분야를 찾을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사실을 언급했다고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면담의 요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협력 분야를 찾는 문제에 있어 이와 관련된 보도가 너무 많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틸러슨 장관은 폭스 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단에 "국내 문제로 방해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대사와 가진 만나 코미 전 국장의 해임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 동석했었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