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8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소비재주와 산업주 주도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와 CSI300 .CSI300 는 0.7%씩 올라 각각 3,297.21과 4,019.01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8.2% 급등한 가운데 소비 업종지수가 4.5%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상하이와 CSI300지수는 각각 5.6%, 21.4% 상승 중이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1.3% 오른 2,467.49로 올해 마지막 거래일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올해 연간 21.8% 상승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 .HSI 는 0.9% 오른 29,863.71로, H-지수 .HSCE 는 0.6% 상승한 11,683.9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 .TWII 는 스마트폰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돼 0.8% 오른 10,567.64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금융주 강세에 0.3% 상승한 6,088.10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엔이 강세를 보인 데다가 은행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탓이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6% 내린 22,783.98로, 토픽스지수 .TOPX 도 0.6% 하락한 1,81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내일은 일본 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로, 니케이는 19%가 넘는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