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첫 번째 규칙은? 저렴한 시기를 아는 것!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인베스팅프로 최대 55% 할인지금 구독하기

3개월 만에 신규 상장…위기의 코빗, 타개책은

입력: 2024- 11- 09- 오전 02:24
© Reuters.  3개월 만에 신규 상장…위기의 코빗, 타개책은

출처=코빗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5위 거래소 고팍스에 거래량을 번번이 추월당하자 3개월 만에 가상자산을 신규 상장했지만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묘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달 △모카버스(MOCA) △주피터(JUP) △아이겐레이어(EIGEN)를 상장했다. 지난 7월 이후 세 달 만의 신규 상장이다.

고팍스와 점유율 엎치락뒤치락…상장 카드 꺼냈다 이는 코빗이 최근 부진한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빗의 거래량은 신규 상장이 없던 8, 9월에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거래소의 경우 상장은 신규 이용자를 모으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코인게코 기준 코빗의 거래량은 1846만 7730달러로 국내 원화 거래량의 0.3%를 차지했다.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4위다. 여기에 최근 5위 거래소 고팍스와 순위가 뒤바뀌며 입지가 더욱 흔들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일주일 내내 고팍스에 4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다만 신규 상장 확대가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도 나온다. 보수적인 상장 정책을 고수해 온 코빗은 지난해 12월 20일 하루에만 가상자산 5종을 신규 거래 지원했으나 12월 마지막 주 한때 고팍스에 순위를 내준 바 있다. 상장뿐 아니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과 마케팅이 병행돼야 거래가 유의미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위 거래소 빗썸의 경우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면 이더리움을 제공하는 등 이색 마케팅으로 오랜 기간 10%대에 머물던 시장 점유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

6년 연속 적자에 희망퇴직까지…"실질적 전략 필요" 재무 사정도 악화되고 있다. 코빗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69억 원으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인력 감축을 위해 희망퇴직도 단행한 바 있다.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배경이다. 코빗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스템 고도화와 이용자 편의성 증대 방안,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빗은 이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베이스체인’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빗 이용자는 이더리움 체인으로 입금한 이더리움을 베이스 체인으로 출금하거나 베이스체인으로 입금한 유에스디코인(USDC)을 이더리음 체인으로 출금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마케팅 확대, 커뮤니티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코빗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협업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 확장에 도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춘 사업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디센터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