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7일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다.
중국 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연말 유동성 긴축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11월 산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비 14.9%으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별도로 한 민간 서베이에서는 산업체들이 4분기에 생산을 계속해서 늘렸지만 경기 모멘텀 냉각 신호 속에 임금과 고용 성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은행 시스템의 벤치마크 금리가 이날도 올라 유동성 부족 신호가 나타났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 1개월물은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인 4.93%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9% 하락한 3,275.40으로, CSI300 .CSI300 도 1.5% 내린 3,991.34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간밤 유가 상승 영향에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1% 상승한 22,911.21을, 토픽스지수 .TOPX 도 0.2% 오른 1,829.79를 기록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에 0.4% 상승한 2,436.67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벤치마크인 항셍지수 .HSI 는 0.1% 오른 29,597.66으로, H-지수 .HSCE 는 0.3% 내린 11,617.7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 .TWII 는 저가매수세에 0.6% 상승한 10,486.67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보합인 6,069.90을 기록했다. 에너지주와 광산주가 상승했지만 금융주와 산업주가 하락한 영향이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