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0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7일 근 26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한 데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인 덕분이다. (관련기사 출발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1.7% 상승한 22,937.60으로 거래를 마쳐 1992년 1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2% 오른 1,813.29로 마감했다.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지난 여름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이 '비중축소'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의견을 '중립' 또는 심지어 '비중확대'로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강력한 기업 실적 전망과 정치 안정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 증권의 이토 다카하시 증시전략가도 "우리는 현 증시 강세를 1992년 때와 종종 비교한다. 그러나 지금 랠리는 실적에 의한 것이고 이 점이 부동산 버블 붕괴 후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애썼던 26년 전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증시는 현재 순익 전망치의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1992년에는 증시가 순익 전망치의 37.73배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언급했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