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다혜씨는 이날 새벽 2시 51분경 서울 이태원의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인 기준 소주 약 5잔 이상을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음주량과 혈중알코올농도의 관계에 대해 "맥주의 경우 두 잔(한 잔 250ml 기준)에서 0.05%, 다섯 잔에서 0.1%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코올 도수 40%의 양주는 두 잔(한 잔 30ml 기준)에서 0.04%, 다섯 잔에서 0.1%의 수치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혜씨와 택시 운전자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다혜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공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