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9일 2% 급등해 2년 여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날 엔이 약세를 나타내고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고 조기 총선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지지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2% 올라 2015년 8월 이후 최고 종가인 20,299.38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8% 상승해 1,667.88로 2년래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전날 공휴일로 휴장했던 증시는 엔 약세와 글로벌 증시 상승을 뒤늦게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이날 달러/엔 JPY= 은 111.50엔대를 나타내며 간밤 기록한 7월27일 이후 최고치인 111.665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관련기사 총선 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사토 히카루 선임기술적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국민투표로 물러나는 '아벡시트(Abexit)'에 대해 우려한 적도 있었다"며 "아베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해 승리한다면 다시 그의 지지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픽스지수 내 33개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투자 심리 회복에 금융주와 수출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토요타자동차가 각각 4%, 3.8% 급등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