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4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4일 나흘만에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장 초반 약 2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북한 국영 언론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지지한 대가로 핵무기로 일본을 침몰시키고 미국을 잿더미와 어둠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니케이지수 .N225 와 토픽스지수 .TOPX 는 0.3%씩 내린 19,807.44와 1,632.13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장중 한때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인 1,642.56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철금속 업종이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아연 제련사인 미쓰이광산ㆍ제련과 도호아연이 각각 5.4%, 5.3% 내렸다.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6% 증가하고 1~8월 고정자산투자는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지표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다. 중국은 일본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관련기사 상승한 보험주들과 일부 수출주들도 차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했다. MS&AD보험과 소니는 각각 0.8%, 3.5% 내렸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