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2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2일 1개월 최고치로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 급등에 투자 심리 전반이 개선된 가운데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1.2% 올라 8월8일 이후 최고 종가인 19,776.62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어마(Irma)'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피해를 낳았고 지난 주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확산된 후,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들은 1%가 넘는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보험, 증권, 은행 업종지수가 각각 3%, 2.1%, 1.5%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MSCI 세계보험업종지수가 어마로 인한 재산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에 1.5% 급등한 영향에 일본 증시의 보험주들도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오르면서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다른 금융주들도 상승했다. 다이이치생명과 미즈호금융그룹이 각각 3.2%, 1.1% 올랐다.
닌텐도와 토요타자동차가 각각 3.3%, 1% 상승하는 등 수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우려가 가라앉긴 했지만 투자자들이 북한 관련한 사태 추이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표결 끝에 만장일치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하위업종 33개 중 32개가 상승한 가운데 토픽스지수 .TOPX 도 0.9% 오른 1,627.45로 거래를 마쳤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