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08일 (로이터) - 일본 증시의 니케이지수가 8일 오전 하락했으며 토픽스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북한의 정부수립일인 이른바 '구구절'을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북한이 주말에 미사일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매수를 자제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4% 내린 19,322.74로 오전 거래를 마치며 6일 기록한 4개월 저점인 19,254에 가까워졌다. 토픽스지수 .TOPX 는 약보합(-0.02%)인 1,597.87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북한이 중요한 공휴일에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북한이 어떤 일을 할지를 놓고 우려하고 있다.
전날 북한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하며 미국이 전쟁을 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생명보험 회사의 증시투자 매니저는 "북한의 공휴일이 내일인만큼 주식 매입이 꺼려진다"며 "우리 같이 고객의 돈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가 지나면 투자 심리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이와SB투자의 몬지 소이치로 최고 전략가는 "투자자들 대부분은 9월9일까지는 관망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부채 한도가 연장됐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