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식시장이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일본, 호주 증시가 하락한 반면, 한국, 대만,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소재주에 대한 차익실현 및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소비자주와 부동산주들도 내렸다. 다만 산업주와 에너지주는 올랐다.
CSI300지수 .CSI300 는 0.6% 내린 3,707.05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도 0.4% 하락한 3,261.32에 마감됐다.
주간으로 CSI300은 0.4% 내렸고, 상하이지수는 0.3% 올랐다.
이날 CSI300 소재업종지수는 정부의 과잉 설비 문제 해소 노력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랠리를 펼쳤던 소재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0.4% 하락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주간으로는 5.5% 올랐다.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간밤 엔이 7주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에 기업 실적 기대감이 약화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4% 내린 19,95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2% 하락한 1,631.45에 마감됐다.
달러/엔 JPY= 은 간밤 미국 서비스 부문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7주 최저치인 109.85엔까지 하락했다. 이날도 달러/엔은 큰 변동 없이 110.00엔대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이날 마쓰다자동차가 2.8% 급등했다. 마쓰다와 토요타자동차가 미국에 16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증시 .AXJO 도 은행주 약세에 0.3% 내린 5,720.58로 거래를 마쳤으며 주간으로도 0.2% 하락했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기관 매수로 0.36% 오른 2,395.45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코스피는 주간으로 0.2% 내려 2주째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1%, 0.01% 오른 27,562.68과 11,003.08에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소재주와 금융주의 강세에 항셍지수는 2.2%, H지수는 2.3% 올랐다.
대만 증시 .TWII 도 0.4% 상승한 10,506.56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