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KOTRA 이지형 상무, '2024 한-베트남 플러스 파트너십 위크'에서 연설. 2024.07.16 [사진자료= VNA]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베트남은 조만간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으로부터의 강력한 투자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ietnam News Agency(VNA)에 따르면, 16일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2024 베트남-한국 플러스 파트너십 위크'에서 도낫황(Do Nhat Hoang) FIA 국장은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라며 “올해 6월 기준으로 한국은 10,0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약 87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 제조업이 75%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빠른 프로젝트 수행, 높은 품질과 기술력, 사회적 책임과 직원에 대한 배려, 엄격한 법 준수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 공식 개발 원조(ODA)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주로 도시 교통 인프라, 교육 및 훈련, 환경, 청정 에너지 및 정보 기술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로 베트남 전체 ODA의 20%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7월 초 팜 민 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 총리는 베트남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14개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베트남은 이제 품질,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전자, 반도체, 재생 에너지,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전환, 첨단 농업, 금융 센터, 혁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해 더욱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기업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
FDI를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경제 안정화, 제도 및 투자 환경 개혁 가속화, 인프라 및 고급 인적 자원 개발, 투자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지 확보, 지원 산업 육성, 신규 투자자 지원 정책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디지털, 친환경 및 에너지 전환과 혁신을 촉진하고 정보 기술 인프라를 개발하며 투자자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이지형 상무는 “1992년 수교 이후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투자와 무역 등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호치민서 열린 '2024 한-베트남 플러스 파트너십 위크', B2B 비즈니스 매칭 행사 현장. 2024.07.16 [사진자료= VNA]
그는 “양국 간 무역이 1992년 4억 9,000만 달러에서 2023년 794억 2,000만 달러로 162배 증가했다”며 “실제로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였으며,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세 번째로 큰 투자 대상국이었다”고 설명했다.
KOTRA가 주관하는 '2024 한-베 플러스 파트너십 위크'에서는 7월 16일 미래 유망 분야인 스마트 산업 협력 포럼, 스마트 산업 B2B 매칭 프로그램, 7월 17일 유망 ODA 사업 소개 세미나,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코리아 쇼핑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이지형 상무는 “지하철, 고속도로, LNG 플랜트 등 베트남이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한-베 미래 유망 분야 협력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향후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회와 해법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한국 기업은 두 건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