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1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장 초반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실망스러운 세전순익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6시5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1포인트로 0.01% 하락 중이다.
연간 세전순익이 62% 급감했다고 발표한 HSBC HSBA.L 의 주가가 6% 이상 하락하고 있어, 2015년 8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여파로 유럽은행지수 .SX7P 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영국 유정개발업체 존우드그룹( John Wood Group ) WG.L 의 주가도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실적을 발표하고 가스,석유 시장의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단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예상을 소폭 웃도는 연간순익을 발표한 인터콘티넨털호텔스그룹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IHG.L 의 주가는 0.593% 전진하고 있다. 역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앵글로아메리칸 AAL.L 과 BHP빌리턴 BLT.L 의 주가도 각각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