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2일 (로이터) - 시장이 주목하는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한 덕에 전세계적으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상승 출발했다. 특히 경기순환주가 선전하고 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5시25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3.82포인트로 0.56% 상승 중이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는 0.94% 전진하며, 한 달 만에 주간 상승 마감을 앞두고 있다.
영국 FTSE 100지수 .FTSE 는 7585.4포인트까지 올라 새로운 사상최고치를 작성한 후 현재는 7,572.05포인트로 전일비 0.38%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지표의 호조와 유럽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투심이 강화된 가운데 2일 글로벌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 .SX7P 가 1.37%, 자동차주 .SXAP 가 1.36% 각각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월간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다임러, BMW, 폭스바겐의 주가는 상승 중이다.
전일 급락했던 스페인 은행 방코포풀라(Banco Popular)는 이날 6% 가량 반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맺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공식 탈퇴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부문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덴마크의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Vestas Wind)는 2.22% 하락하며, 6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 에너지 지수 .SXEP 는 0.48% 하락하고 있다. 석유·천연가스·재생에너지 기업들로 구성된 에너지 업종은 이날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