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3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모든 종목들이 초반 하락 출발했다. 특히 중국 무역지표 악재에 광산주들이 타격을 받았고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 하향에 금융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 4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5.29포인트로 0.97%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올해 초와 비교해 8% 가량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로는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영향에 영국 보험사 스탠다드라이프(Standard Life)와 네덜란드 생명보험사 아혼(Aegon)의 주가가 각각 4.099% 및 4.65% 떨어지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스탠다드라이프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고, 소시에테제네랄은 아혼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무역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광산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종합생활용품 제조사인 유니레버(Unilever)와 영국 최대 수퍼마켓 업체인 테스코(Tesco)가 가격정책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는 관계로 양사의 주가가 각각 2.417% 및 1.814% 하락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파운드 가치가 폭락하자 영국 4개 수퍼마켓 체인에서 가격을 인상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를 둘러싸고 테스코와 충돌이 빚어졌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