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중국 수요 기대와 미국 침체 우려 완화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월요일 발표된 중국 9월 관방 제조업 PMI는 49.8로 나타나 전월과 전망치 대비 상승폭이 높았고,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모기지 금리를 0.3%p 이상 낮추도록 지시한 데다가 주요 도시인 광저우와 상하이, 선전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일제히 완화하면서 수요 전망이 개선되었다. 금요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25만 4,000건)은 예상치(14만 7,000건)를 대폭 상회하면서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드러내었고, 이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비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기동: 2025년 연례 제련 수수료(T/C) 협상을 앞둔 중국 제련업체들은 TC가 수익을 내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질 경우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제련업체들과 칠레 Antofagasta는 매년 4분기에 열리는 LME Week에서 다음 해의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를 협상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2024년 톤당 80달러였던 TC는 정광 공급 압박이 커지면서 2025년 톤당 20~40달러 사이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중국 제련소 대표들은 수수료가 35~40달러 미만이면 산업이 손실 구간에 놓이게 되며, 그 경우 전기동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주간 기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과 은 가격은 중동 전면전 우려에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되자 전반적으로 반등했으나, 자동차 촉매제로 주로 사용되는 백금과 팔라듐 가격에는 중국 부양 기대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금요일에는 4개 귀금속 모두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비농업 고용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월 FOMC에서 25bp 인하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졌고 심지어는 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10월 7일 기준 CME 페드워치는 25bp 인하 확률을 94.1%로 반영하고 있지만, 동결 가능성 역시 5.9%로 늘어나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EV metal
유럽위원회(EC)는 10월 4일 27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를 최고 35.3%p 더하는 중국 전기차 관세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유럽 연합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전기차에는 10월 31일부터 5년 동안 17.8~45.3%의 관세가 매겨지게 된다. 다만 EU는 관세안 확정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며, 협상이 타결되면 확정 관세 부과가 중단될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