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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美 대선 불안감에 증시 하락...브렉시트 판결에 英 파운드↑

입력: 2016- 11- 04- 오전 07:51
© Reuters.  (모닝브리핑) 美 대선 불안감에 증시 하락...브렉시트 판결에 英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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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1월04일 (로이터) -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안감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3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다. 한편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영국 재판부 판결에 파운드화는 급등했다.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자 미국 국채 장기물 가격은 하락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에 대한 회의감에 최근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주가지수는 뉴욕 증시 주도로 0.37% 하락했다.

페이스북이 이번 분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주가가 5.68% 급락해 이날 S&P500과 나스닥 지수에 가장 부담이 됐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후퇴했다. 특히 S&P500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8일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데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브린마(Bryn Mawr) 트러스트의 어니 세실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닥친 대선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한 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초박빙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트럼프가 이기면 어떻게 될지 불안해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그의 승리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해놓고 있지는 않았다"라고 우려했다.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 .VIX 는 14% 폭등하며 22.01에 마감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팽배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6월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다우지수 .DJI 는 0.16% 내린 1만7930.67, S&P500지수 .SPX 는 0.44% 밀린 2088.66, 나스닥지수 .IXIC 는 0.92% 빠진 5058.41로 장을 닫았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파운드 상승이 국제 기업들의 주가에 부담이 되면서 초반 오름폭의 대부분을 반환, 강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STOXX 는 0.01% 오른 331.56에 장을 닫았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가 4주래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와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계획 철회로 장초반 압박받던 파운드는 영국의 브렉시트 회담 시작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원 판결로 지지받으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파운드화는 장중 1.5% 상승한 1.2494달러에 거래되며 10월7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뉴욕장 후반에는 달러에 1.33% 오른 1.2460달러에 호가됐다.

반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달러 지수 .DXY 는 0.24% 하락, 3주여래 최저치인 97.041에서 멀지 않은 97.163에서 마감됐다.

커먼웰스 외환 거래소의 오머 아이즈너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리스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초박빙의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가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영란은행이 파운드화 하락으로 금리인하 계획을 철회하고 금리를 동결한데다 내년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영향을 받았다. 영란은행은 특히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현 수준에서 거의 3배나 높은 2.7%로 예상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3/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0.012%P 오른 1.8115%를 나타냈다.

한편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유가는 장 초반 최근 하락세에 이은 숏커버링 등에 바닥을 다지는 듯 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에 대한 의구심에 다시 압박받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2월물은 장중 한때 44.37달러의 9월20일 이후 신저점을 기록한 뒤 68센트, 1.5% 내린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51센트, 1.09%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인 45.99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 하락과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지받으며 상승했다.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4% 오른 온스당 1302.17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전일 기록한 1개월래 고점인 1307.76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원문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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