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13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초반 1개월여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앞서 1.2% 내린 1293.51로 5월 6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후, 오후 4시 48분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1.12% 내린 1294.2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 2.3%의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내주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져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되며 아시아와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영국 여론조사 결과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어 주말에 발표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는 혼재된 양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경제성장 전망이 어두워진 영향에 런던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져, 석유 및 가스 지수 .SXEP 가 0.99%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