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31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내리고 있고 은행들의 부진한 어닝 발표에 은행주 역시 하락 중이다.
한국시각 오후 5시 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9.48포인트로 0.39%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며, 올해 초와 비교해 7% 가량 하락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일부 비회원국들이 산유량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란과 이라크의 반발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쿼터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톡스유럽600 석유 및 가스 지수 .SXEP 가 0.93% 내리고 있다.
최근 은행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영향에 은행 지수 .SX7P 도 0.68% 하락 중이다.
반면 스위스 화학기업인 시카(Sika)는 치열한 인수전 끝에 프랑스의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회사인 생고뱅(Saint-Gobain)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