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12월16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범유럽지수가 11개월래 고점 가까이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특징주로는 스위스 제약사 악텔리온(Actelion) ATLN.S 의 주가가 인수 협상 기대감에 급등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오후 6시 5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58.03으로 0.22%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스톡스600지수는 6% 가까이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 은행주가 랠리를 펼친 덕분이다.
현재 악텔리온의 주가는 9.11% 뛰며 스톡스600지수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Sanofi) SASY.PA 가 악텔리온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주당 약 275달러의 인수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협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사노피의 주가는 2.04%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에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던 유럽 은행주들이 후퇴하면서 관련 지수 .SX7P 는 0.68% 밀리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