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7월27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호재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만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폐암 치료제 임상연구 실패 소식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이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어 오름폭은 크지 않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5시20분 현재 0.08% 오른 383.04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존 블루칩지수 .STOXX50E 또한 0.31% 전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며 유럽 헬스케어지수 .SXDP 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1.32%), 맥주회사 앤하우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5.3%),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6.469%) 등이 강력한 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가 오르면서 범유럽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거래일 마감을 기준으로, MSCI 유럽 기업 중 약 25%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거의 절반 정도가 지난 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고, 8%는 예상에 부합하는 순익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누적된 2분기 순익 증가율은 평균 11%로 집계됐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