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8월29일 (로이터)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지지율 면에서 공화당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를 5%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입소스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이는 이번 달 두 후보 간 가장 격차가 컸던 12%p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예상 유권자들 중 41 퍼센트가 11월 8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지지율은 36 퍼센트를 기록했다.
유권자들 중 약 23 퍼센트는 두 후보들 모두 선택하지 않고 “답변 거부” “다른 후보 지지” 또는 “투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전국 전당대회를 끝낸 후 지난 7월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계속 앞서고 있다.
클린턴의 지지율은 이 기간 동안 41~45 퍼센트 사이를 기록했고,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23일(화) 12%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