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로이터) - 캐나다달러 전망
* 루니(loonie)로 불리는 캐나다달러 롱(long) 포지션이 위험해졌다.
오늘 캐나다중앙은행 정책회의 이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제 하에 거래를 해왔다.
하지만 오늘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후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28%로 추락했다.
사실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의 역할이 얼마나 복잡해졌는지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주택시장 활황은 정책 당국자들에게 통화 정책 정상화 여지를 안겨줬다. 하지만 그 동안 높게 쌓인 가계 부채는 정부로 하여금 모기지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집값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은 따라서 캐나다 경제가 과거에 비해서 금리 인상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할까봐 걱정하게 됐다.
NAFTA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유가 급락이 기업 업황과 투자 심리를 손상시켰고, 강한 통화는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줘왔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분명 좀 더 시간을 갖고 최근 통화 긴축의 영향을 지켜보길 원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통화 정책 차이로 인해서 달러/캐나다달러는 상승할 것이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