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04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은 취약한 1분기 경제 성장세를 경시하면서 고용시장의 체력을 강조, 빠르면 내달부터 통화정책 긴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하이디 러너, 세빌스 스터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준은 1분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해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들이 경제 성장세가 느려졌음이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은 내게 있어 올해 2회 추가 금리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음을 의미한다."
▶ 톰 포셀리, RBC캐피털마켓 미국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
"완전히 시장 평가적(marking-to-market)인 성명이었다. 소프트했던 GDP 지표에 대해 그들은 일시적이라고 인지했다. 경제성장세 둔화는 그들이 우려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을 몰두하게 할만한 것은 크게 없었다고 볼 수 있다."
▶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연준은 노골적으로 내달 금리인상 의사를 드러내진 않았지만 이는 옳은 접근방식이다. 연준은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진언을 전달하고 있다. 아마도 내달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취약한 1분기 GDP 지표를 초월했지만 노동시장은 안정상태라고 보고 있다. 연준은 미 경제가 완전고용을 뛰어넘을 수 있고, 임금 성장의 가속화를 초래할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5%~70%로 반영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는 연준의 전망과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정책 성명에서 내달 금리인상 신호를 보낼 필요가 따로 없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