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로이터) - 달러에 우호적이지 않은 파월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지명자는 통화정책 면에서 자넷 옐렌 현 의장과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따라서 그가 옐렌보다 더 '도비시(dovish)'한 시각을 드러내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파월은 간밤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서 1) 임금은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다는 걸 신호해주지 않으며, 2) 임금 상승률을 감안해봤을 때 미국 경제는 아직 과열 상태가 아니며, 3) 실업률은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필립스 곡선(실업률이 낮으면 임금상승률이 높고 실업률이 높으면 물가상승률이 낮다는 반비례 관계를 나타낸 곡선)' 이론에 매달리는 연준의 태도에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덧붙여, 계속해서 평평해지고 있는 수익률 곡선이 시사해주듯이 저인플레이션 환경은 '경기순환적'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달러는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미국의 성장률을 통해서 지지받을 것이다. 하지만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 정책들 간의 차이를 끄집어내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수 있다.
*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 원문기사
DXY and US 2yr-10yr Spread: http://reut.rs/2Abgz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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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