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에도 2200선을 방어했다.
1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 HTS] |
개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2218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렸다. 폐장을 앞두고 2200선이 위협받았지만 결국 2203.46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중국 제조업 지수가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약보합세로 마감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98억원, 747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4조원이 넘게 국내주식을 매수한 외국인들은 이날도 2606억원을 순매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운수장비(이상 -1.69%), 전기가스업(-1.36%), 유통업(-1.01%)이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2.73%)과 보험(1.62%), 의료정밀(1.33%), 섬유의복(1.17%), 전기전자(0.8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2.71%)만이 올랐을 뿐 셀트리온(-2.05%), 삼성바이오로직스(-2.63%), 포스코(-1.28%), 삼성물산(-2.08%), 네이버(-1.84%)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자동차, LG화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0.06포인트(0.01%) 오른 716.9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3.11%)이 3% 넘게 올랐고 건설(2.33%), 일반전기전자(1.88%), 정보기기(1.33%), 비금속(1.21%), 인터넷(0.97%), 음식료·담배(0.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신라젠(-1.72%),에이치엘비(-1.07%), 스튜디오드래곤(-1.22%), 펄어비스(-2.22%), 코오롱티슈진(-0.89%)이 내렸고 CJ ENM(0.19%), 바이로메드(0.80%), 포스코켐텍(0.84%), 메디톡스(1.33%)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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