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9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9일 일본 증시가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3분기 GDP를 비롯한 중국 지표 다수가 발표되었으며, 이들 지표가 대체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 투심에 큰 영향은 없었다.
니케이지수는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됐으며 0.14% 오른 16,987.1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간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반등했으며, 이날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일본 증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나이티드헬스와 넷플릭스 등 상당수 기업들이 예상을 웃돈 실적을 보고한 뒤 3분기 기업 실적보고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광범위한 랠리를 펼쳤다. (관련기사 "17,000선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매도 압력으로 니케이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레인지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전년비 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이며 전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늘어난 정부지출과 부동산붐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수출을 상쇄시킨 영향을 받았다.
한편 특징주로는 전자업체 샤프가 비용 절감과 손실이 발생됐던 북미 TV 사업 철수를 통해 올 회계년도에 40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후, 이 회사 주가는 9.22% 오른 채로 오전장을 마쳤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