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가, 공급물량 부담과 증시 상승세에도 보합세 견지
* 240억달러 3년물 국채 입찰에는 강력한 수요 보여
* 내일은 230억달러의 10년물 입찰 예정돼
뉴욕, 5월11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10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보합권 내 박스권 움직임을 견지했다.
위험자산인 증시와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채 입찰과 회사채 발행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견디면서 보합세를 지켜갔다.
특히 3년물 국채 입찰 수요도 견고하며 국채가가 보합세를 견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날 240억달러 규모로 실시된 3년물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0.875%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입찰 응찰률은 2.93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IBC의 톰 투치는 "시장이 공급 물량을 잘 소화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가격은 뉴욕거래 후반 1/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1.76%를 가리켰다.
30년물 가격은 장 후반 4/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2.615%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요일 4월 소매판매 지표 이전까지 주요 거시지표가 없는 상태여서 국채 입찰과 회사채 발행이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의 경우,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 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연준의 6월 금리인상은 지난 주 공개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하며 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美 재무부는 내일 230억달러의 10년물을, 목요일에는 150억달러의 30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