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04일 (로이터) - 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은 1분기 경제 성장세 약화를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면서 노동시장의 체력을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빠르면 6월 통화정책을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정책성명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한 뒤 은행주에 지지받은 다우지수만 강보합세로 마감했을 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공급업체 주가 하락과 휴고보스 등 고무적이지 못한 기업 실적에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4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2016년 10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월 유로존의 생산자물가가 전월비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했다. 달러가 폭넓은 랠리를 펼치며 엔화 대비 6주일여 고점까지 전진했다. 달러는 연준이 올해 두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향한 궤도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물 미 국채가가 뉴욕시장에서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반면 30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금값이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이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파 마린 르펜의 깜짝 승리 가능성을 낮춘 것도 금을 압박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뉴욕시장에서 등락세 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상승했다. 구리가 재고 증가로 공급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수요를 둘러싼 우려로 철강과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일 기록한 3주 고점으로부터 가파르게 후퇴했다. 구리는 이날 3.5%나 급락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전반적인 오름세로 마감했다.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