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31일 (로이터) - 서울 외횐시장에서는 31일 어제에 이어 수급쪽 변수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그 와중에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달러매도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달러 강세 모멘텀과 STX조선해양의 선물환 매도 계약 해지에 따른 달러 수요 등에 큰 폭으로 올라 1190원대에 마감된 바 있다.
이후 역외 거래에서는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도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서울 장 초반 움직임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급쪽에서 동인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 증시의 모간스탠리캐피탈지수(MSCI) 편입에 따른 달러 수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제처럼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5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수출 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수급 요인들 외에 외환당국 변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최근 국제 외환시장이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장중 상승 쪽으로 분위기가 잡히면서 환율이 1200원을 향할 경우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국은 어제도 매도 개입으로 환율 상승 압력을 제한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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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오전 3:00), 제5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 개최결과 (오전 7:30), 201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등 국회제출 (오전 8:30), 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오전 9:00), 미주개발은행 신탁기금 성과 평가 결과 (오후 1:30), '16.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6.5월 국고채 발행 실적 (오후 5:00)
⊙ 한은: 2016년 1/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오전 6:00), 2016년 1/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정오), 2016년 9차(1.13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배포시/오후 4:00)
⊙ 금감원: '16.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 2016년 1분기 증권ㆍ선물회사 영업실적 (오전 6:00), 저축은행의 '16.1분기중 영업실적(잠정) (정오)
⊙ 통계청: 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 (오전 8:00)
⊙ 미국: 4월 개인 소득ㆍ소비, 근원 PCE 물가지수 (오후 9시30분),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오후 10시), 5월 시카고 PMI (오후 10시45분), 5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11시), 5월 댈러스연은 제조업 지수 (오후 11시30분)
⊙ 유로존: 4월 통화공급 및 가계대출 (오후 5시), 5월 인플레이션, 4월 실업률 (오후 6시)
⊙ 일본: 4월 가계지출, 실업률 (오전 8시30분), 4월 산업생산 (오전 8시50분), 4월 건설주문 및 주택착공 (오후 2시)
(이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