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05일 (로이터브레이킹뷰스) - 미국 주식시장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 또는 하락과 관계없이 랠리를 펼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증시와 채권 수익률은 연속 4분기 이상 동시에 상승한 적이 없었다. 이런 패턴이 유지된다면 증시나 수익률은 6개월 안에 하락할 것이다. 하락의 주인공은 증시가 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S&P500지수는 올해 첫 이틀 간의 거래에서 1.5%가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bp가 올라 2.5%에 바짝 다가섰다. 두 개가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은 새로운 것도, 드문 일도 아니다. 2017년 3분기와 4분기에도 그러했고, 30년 간의 분기 데이터를 보면 미국 증시와 채권 수익률은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동시에 상승했다.
성장 전망 개선은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을 강화시키는데, 이는 보통 수익률 상승과 연관성을 갖는다. 밝아진 경제 전망은 기업들의 순익 전망, 나아가 주식시장도 개선시킨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증시와 채권 수익률은 일정 기간동안만 동시에 상승한다. 그 기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4개 분기로, 지난 2013년에 세워진 기록이다. 따라서 현재의 동반 상승세는 6개월이 채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동반 상승 트렌드가 결국 종지부를 찍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통화정책 긴축이 예상돼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면 주식 투자자들은 긴축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을 걱정하기 시작할 수 있다. 또 수익률 상승은 기업들에 있어 차입비용 증가와 같다. 그리고 비교적 안전한 미국채가 높은 수익률은 제공한다면 투자자들이 높은 리스크의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적어진다.
물론 때로는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을 때 채권 수익률이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순 발행 규모가 연준의 매입 규모를 6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능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주식시장이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 이 칼럼은 스와하 파타나이크 칼럼니스트의 개인 견해로 로이터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칼럼원문
Graphic: When U.S. stocks and bond yields rise together http://reut.rs/2CR01zi
Graphic: S&P 500 Index historical valuation http://reut.rs/2CraE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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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