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06엔대에 진입하며 약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의 금리인하 관측으로 달러화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엔화 매수세가 확대됐다.
최근 1주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들이 적대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와 그 측근들의 주요 재원과 지원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 등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 대한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진작부터 1달러=105엔대까지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마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엔화 강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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