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19일 (로이터) - 유럽 외환시장에서 미달러의 가치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주간으로는 주요 통화 대비 1% 넘는 낙폭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주 공개된 7월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이 서둘러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통화들이 대부분 타이트한 레인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호주달러만은 예외다. 국제적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호주 은행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1% 가량 밀리고 있다.
오후 6시 15분 현재 달러지수는 0.33% 오른 94.472를 기록 중이지만, 이 지수는 주간으로 1.4% 가량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날에 6월 23일 이후 최저인 94.07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는 0.33% 내린 1.131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간밤 뉴욕장에서 기록한 6월 24일 이후 고점인 1.1366달러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주간으로 유로는 달러 대비 1.6% 정도 상승 중이다.
달러는 엔 대비로도 반등하면서 0.23% 상승한 100.09엔에 거래되고 있으나 역시 엔 대비로도 한주간 1% 정도 하락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1% 빠진 0.760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