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23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3월 경제보고서에서 임금 상승과 소비자신뢰도 개선으로 소비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비지출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일본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러 취약점이 남아있다는 기존의 경기 평가는 고수했다.
지난달만 해도 일본 정부는 소비지출 평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3월 보고서에서 이처럼 평가를 상향 조정해 소비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정부는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소비지출 회복세가 정체됐다"고 평가한 것과 비교된다.
정부는 새 자동차 매출이 증가하고 레스토랑과 카페 지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한편 자본지출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주택 시장이 임대 주택 과잉공급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