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0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4일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석유주와 증권주가 급등한 가운데 수 십 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긴 신년 연휴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한 일본 증시는 해외 증시 상승의 영향을 뒤늦게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3.3% 급등해 199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23,50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2016년 11월10일 이후 최대였다.
토픽스지수 .TOPX 도 2.6% 올라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1,863.82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서비스업 지표 호조의 영향에 닷새째 상승했다.
중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12월에 3년 여만의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민간 조사에서 나타났다. (관련기사 .SSEC 와 CSI300 .CSI300 는 각각 0.5%, 0.4% 오른 3,386.5와 4,129.41을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소비재주와 부동산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도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올랐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6%, 1% 상승한 30,736.48과 12,203.5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 .TWII 역시 0.4% 오른 10,848.63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헬스케어주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0.1% 오른 6,077.1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는 장중 한 때 6,102.2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0.8% 내린 2,466.46에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