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5일 (로이터) - 14일(현지시간) 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24층짜리 아파트가 화염에 휩싸여 자고 있던 주민들 중 최소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렌펠 타워라는 이름의 아파트 빌딩에서 일어난 이번 화재로 40대의 소방차가 출동하고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몇 시간에 걸쳐 불길을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런던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번 사고로 런던 시내 고층건물들의 소방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리사 메이 총리도 이번 사건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를 약속했다. 메이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총리 직 유임을 위한 연정 협상까지 연기해야 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