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09일 (로이터) -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PPI) 하락세가 둔화돼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부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신호했지만, 소비자물가(CPI)는 식품 가격에 하락 영향으로 10여년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성명을 통해 11월 PPI가 전년비 1.5% 하락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망치는 1.8% 하락이었으며, 지난 10월에는 2.1% 하락한 바 있다.
CPI는 예상외로 전년비 0.5% 하락해 2009년 10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0.5% 상승한 바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보합세를 전망했었다.
이번 CPI 하락은 11월 식품 가격이 전년비 2% 하락한 영향이 크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 10월과 같은 전년비 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