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07일 (로이터) - 전 세계의 견실한 수요와 다른 주요 무역상대국 대비 강한 중국 제조업체 회복세에 힘입어 중국의 11월 수출이 2018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21.1%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2.0% 증가와 지난 10월에 기록한 11.4%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11월 수입은 전년동월비 4.5% 증가해, 지난 10월의 4.7% 증가보다 속도가 둔화됐고 로이터 전망치인 6.1% 증가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내 수요 개선 및 높은 원자재 가격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무역흑자는 7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소 198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로이터 전망치인 535억달러와 10월에 기록한 584억4,000만달러 흑자를 크게 상회한다.
한편 11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0월의 313억7,000만달러보다 나아진 374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