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로이터) - 이번 가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경제가 악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아마 지금이 그 시작인지도 모른다. 악화 신호는 소매점 방문자 수와 소기업 고용 그리고 기타 지표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굳건히" 나아가고 있지만 코로나19 판데믹의 악화는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 포럼에서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는 많은 주들이 외출제한을 재실시하는 것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출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향후 수개월 간은 매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12만5,000명이 넘어 지난 6월의 6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매일 1,000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 수용률이 한계치에 다다랐다.
식당 내 식사 예약률은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오픈테이블 자료에 나타났다. 홈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소기업 고용은 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소매점 방문자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세이프그래프 자료에 나타났다.
우나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소매점 방문자 수는 10월 초 이후 하락했다. 미시시피주 만이 소매점 방문자수가 2019년을 웃돌았고 지난 여름 미국의 절반 정도의 주들만이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그레고리 다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옥스포드 회복지수는 흔들리고 있다. 회복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고 현재 한여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수요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속도는 정체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UKG 자료에 따르면 인디드에 올라온 구인공고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2019년 수준에서 13% 낮은 상태이다. 또한 지난 주 산업의 노동 시간은 1.3%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일까지 한주간 70만9,000건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크무라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신규 구인공고 수는 2019년 트렌드에 기반한 예상치 대비 78%에서 66%로 감소했다.
인디드의 자료도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택배 관련 고용은 26% 증가했지만 여행업 관련 고용은 근 47% 감소했다.
UKG의 노동시간 자료도 마찬가지로 대형 제조업 관련 직종에서의 증가에 힘입에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00명 이하 기업의 노동시간은 증가하지 않았고 소매업과 여행업 관련 산업에서는 지난 달부터 감소했다.
데이비드 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여름보다 더 많은 확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료에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면 이런 경향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
Oxford Economics Recovery Index https://tmsnrt.rs/2SAlKUX
Retail in real time https://tmsnrt.rs/2Fa9ibj
NY Fed Weekly Economic Index https://tmsnrt.rs/2I8lGKb
Jobs in real time https://tmsnrt.rs/3dbza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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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