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9월15일 (로이터) -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소매판매는 올해 처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수요가 광범위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정부의 부양책 덕분에 1-8월 고정자산투자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5.6%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인 5.1% 증가와 지난 7월 기록한 4.8% 증가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비 0.5% 증가해 지난 7개월 간의 감소세를 멈췄다. 애널리스트들은 0.0% 증가를 예상했고, 7월에는 1.1% 감소한 바 있다.
1-8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0.3% 줄어, 전망치인 0.4% 감소와 1-7월의 1.6% 감소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민간부문 고정자산 투자는 1-8월 전년비 2.8% 감소했다. 지난 1-7월에는 5.7%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