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9월09일 (로이터) -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PPI)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하락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계속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8월 PPI가 전년비 2.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하락률은 로이터의 전망치와 부합하며, 지난 7월의 -2.4%보다 나아진 수치다.
8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비 2.4% 상승했다. 로이터 전망치와는 부합했으나 7월 기록한 2.7% 상승보다는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 리주안 NBS 선임 통계분석관은 지표와 함께 발표된 성명에서 "8월 산업생산은 계속 개선됐고, 시장 수요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반등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전월 대비 8월 PPI는 0.3% 상승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